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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뱅크런(BANK RUN) 이란 무엇일까?(Feat. 국가부도의 날)

by 헤이시스 2019. 11. 25.

목차

    안녕하세요 행복한 개미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뱅크런 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뱅크런(BANK RUN) 이라는 말을 우리나라 말로 직역해보면, '은행을 달리다(뛰어다니다)' 정도로 직역해 볼 수 있는데요, 뱅크런 이란 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뜻합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묘사된 뱅크런 사태, 출처 : 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 컷>


     

    영화 '국가부도의 날' 에도 뱅크런 사태가 등장하는데요,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국가나 은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을 경우, 사람들은 은행에 맡긴 자신의 돈을 인출하려고 할 겁니다.

     

    이 때, 사람들이 은행으로 달려간다는 것을 빗대어 이를 두고 '뱅크런'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국가 부도의 날

    <출처 :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스틸컷>

     

    뱅크런 사태가 터지면 다양한 금융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돌려줄 돈이 바닥나게 되기 때문에 영화 '국가부도의 날' 뿐만 아니라 가끔 금융이나 경제에 관련된 외국 영화에서도 뱅크런 사태가 종종 등장하기도 합니다.



    뱅크런은 1997년 태국이 바트화의 고정환율제를 폐기하면서 바트화가 평가절하 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했고, 아시아 전반에 걸쳐 외환위기가 번지고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아 IMF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뱅크런

     

     

    역사적으로 뱅크런 사태는 여러 국가에서 끊임없이 발생했는데, 1907년 발생한 니커보커 신탁회사 사태의 뱅크런이 미국 금융 역사에 가장 큰 뱅크런 사태로 꼽힙니다.

     

    니커보커 신탁회사의 소유주가 구리 투자에 실패하면서 경영이 악화되었는데, 당시 예금자들이 예금 인출을 위해 동시에 몰려들면서 뱅크런 사태가 악화되기도 했었습니다.

     

    금고

     

    우리나라는 예금보험공사에서 뱅크런으로 인한 은행의 위기를 막기 위해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5,000만원까지는 보호해주는 예금자보호법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이 뱅크런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로 꼽히는데, 예금 지급 불능 사태에 빠진 은행에게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제공하는 제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